미국의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기업인들이 ‘마음 챙김’과 ‘명상’이라는 말을 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미국 산업계에 불고 있는 명상 붐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한국에서 청혜선원을 통해 “우리의 본성을 바로 회복하는 것이 선”이라고 설파하는 청혜 스님(사진)이 명상 붐이 한창인 실리콘밸리를 지난 21일부터 1주일간 방문해 지역 한인들에게 “자신의 본성을 회복하게 되면 스트레스 없이 아주 편안하게 살 수 있다”라는 말씀으로 마음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혜스님은 지난 98년 출가한 비구니로 최근 유튜브를 통해 마음 본성 회복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청혜 스님은 “누구나 진정한 본연의 자기를 회복하고 싶은 열의만 있다면 바로 지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본성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이 진정한 선”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이런 식의 마음공부는 종교를 초월하여 그 어느 종교인이든 종교가 없든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자기의 본성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선공부는 지독한 수행과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언제나 있어 왔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변할 수 없는 자기의 본성을 잘 관찰해보면서 본성의 회복은 시작이 됩니다.”
청혜 스님이 소개한 선공부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명상이나 영성 공부와는 방향이 다르다”며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직장을 쉬고 먼 수행처까지 갈 필요도 없고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앉아서 명상을 할 필요도 없다.”면서 “주어져 있는 우리의 완벽한 본성이 있음을 지금 깨우치면 곧 바로 스트레스는 흔적도 없어진다”고.
“20여년간 한국 조계종 사찰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도해왔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소개한 청혜 스님은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는 온라인 화상 마음공부에 집중해 매시간 100-200명의 사람들이 꾸준히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불자뿐 아니라 기독교, 천주교 등 다른 종교인도 있으며 종교를 가지지 않은 무신론자도 다수이고 직업도 연령도 다양하다고 한다.
법회시간은 매주 2회, 목요일 저녁과 일요일에 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통역 법회도 진행된다. 법회 진행은 경전이나 참고 서적등을 통한 설명도 있고 참여자들이 실시간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도 많아서 법회 중에 깨달음을 체험하는 사례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유튜브에서 ‘청혜선원 마음공부’를 클릭하면 다수의 법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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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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