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LA 통합교육구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한 가운데 이날 아침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 음성임을 확인하는 QR코드를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유행 비상 속에 LA 통합교육구(LAUSD 산하 각급학교들이 3주 간의 겨울방학을 끝내고 11일 일제히 개학을 한 가운데 이날 아침 교육구의 방역 시스템인 ‘데일리패스’가 한때 다운되면서 일부 학교들에서 학생들이 음성 확인을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개학 첫 날인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LAUSD의 ‘데일리패스’ 시스템은 일시적으로 다운됐다. ‘데일리패스’는 LAUSD가 코로나19 결과가 음성이고, 아픈 증상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QR코드를 발급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등교할 때마다 발급받은 QR코드를 스캔하고 캠퍼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개학 첫 날을 맞아 수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동시간대에 웹사이트에 접속하면서 데일리패스 웹사이트가 작동하지 않았고, 이에 일부 학생들은 QR코드를 발급받지 못한 채 학교에 등교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데일리패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학교에 온 게 아닌가 걱정이 됐다”고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데일리패스’ 웹사이트의 오류를 제외하면, 지난해 8월 LAUSD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1년 반 만에 최초로 학교 문을 열었을 때처럼 수시간씩 학교 입장이 미뤄지는 ‘등교대란’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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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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