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오픈 우승 트로피를 받은 라파엘 나달이 멕시코의 전통모자 솜브레로를 쓰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텔셀 멕시코오픈(총상금 167만8.065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26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캐머런 노리(12위·영국)를 2-0(6-4 6-4)으로 물리쳤다. 1월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한 나달은 올해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 15전 전승을 거두며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멕시코오픈 우승 상금은 31만4,455달러다.
2020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91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최근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서 11연승을 거뒀다.
나달이 단식 결승에서 패한 최근 사례는 3년 전인 2019년 1월 호주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당한 0-3(3-6 2-6 3-6) 패배다. 나달은 28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이 대회 4강에서 나달에 0-2(3-6 3-6)로 패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28일자 세계 랭킹에서 조코비치와 자리를 맞바꾸며 새로운 1위가 된다. 조코비치는 2020년 2월부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이번에 2위로 내려가게 됐다.
조코비치, 나달, 로저 페더러(29위·스위스), 앤디 머리(89위·영국) 등 남자 테니스의 ‘빅4’ 이외의 선수가 단식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2004년 2월 앤디 로딕(은퇴·미국) 이후 이번 메드베데프가 18년 만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