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이사회서 결론 못내 “재계약 기간이 쟁점인 듯”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의 임기 만료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24일 정기이사회가 열렸지만 행장 재선임 관련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은행 측이 이날 밝혔다.. 행장 선임과 관련해 최종 결정은 향후 다시 열릴 임시 이사회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CBB 은행의 지주사인 CBB 뱅콥은 CBB 은행 본점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행장 선임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조앤 김 현 행장의 임기 만료일이 오는 4월18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한인 은행계에서는 이날 이사회에서 재계약과 관련해 결정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는 행장 선임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은행 측이 밝혔다. 은행 측에 따르면 CBB 뱅콥 이사회는 향후 임시 이사회를 다시 열고 행장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임시 이사회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은행권에서는 지난 2011년 4월에 취임해 11년 간 은행을 이끌어 온 조앤 김 행장의 연임 전망이 많았다. 조앤 김 행장이 하와이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을 달성하는 등 성과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사회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지만 은행권에서는 여전히 조앤 김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임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새로운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고 지난 재계약 때도 마지막까지 행장 선임을 두고 이사회가 결정을 미룬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연임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조앤 김 행장이 합의했지만 재계약 기간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도 이미 늦었지만, 직원들과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발표가 조만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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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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