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보스턴에 106-98 승리… 피닉스는 골든스테이트 꺾고 9연승

마이애미 가드 카일 로리(7번)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NBA 마이애미 히트가 선두 싸움이 치열한 동부 콘퍼런스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마이애미는 30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치른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98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 한 마이애미는 49승 28패가 돼 두 경기를 덜 치른 밀워키 벅스(47승 28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고 동부 선두를 유지했다.
2연패 한 보스턴(47승 30패)은 마이애미와 2경기 차로 벌어지며 동부 4위로 내려앉았다.
마이애미는 이날 베테랑 지미 버틀러(24점)와 카일 라우리(23점 8어시스트)가 4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라우리는 3점 슛 12개를 던져 6개를 림에 꽂았다.
뱀 아데바요도 1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마이애미의 승리를 거들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3점 슛 5개를 포함한 28점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곁들이고, 제이슨 테이텀이 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 동점 9번에 리드 팀이 바뀐 게 16차례나 될 정도로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을 53-52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들어 11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브라운과 마커스 스마트의 3점 슛 등을 앞세운 보스턴에 추격을 허용해 오히려 3쿼터를 마칠 때는 79-83으로 끌려갔다.
4쿼터에서도 막판까지 숨 막히는 승부가 계속됐다.
쿼터 중반 93-93에서 아데바요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이후 라우리의 미들 슛에 이은 버틀러의 덩크로 종료 1분 43초 전 102-96으로 앞섰다.
곧바로 보스턴이 테이텀의 레이업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보스턴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마이애미는 종료 27.1초를 남기고 아데바요가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일찌감치 서부 콘퍼런스 1위를 확정한 피닉스 선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데빈 부커와 미칼 브리지스가 22점씩 올리고 디안드레 에이튼이 16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피닉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최근 9연승과 함께 62승(14패, 승률 0.816)째를 챙겨 일찌감치 구단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피닉스는 1992-1993시즌과 2004-2005시즌에 62승 20패(승률 0.756)의 성적을 낸 바 있다.
4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48승 29패)는 4위로 내려앉았다. 3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조던 풀의 활약은 빛이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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