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분기 대비 0.2% ↑
▶ SC, SJ시는 여전히 높아
실리콘밸리 사무실 공실률이 팬데믹 이래 올해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상업 부동산 회사 ‘콜리어스’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실리콘밸리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10월~12월) 10.8%에서 10.6%로 0.2%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2년만에 공실률이 처음 감소한 것으로 해당 시장이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 징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콜리어스’는 실리콘밸리를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프리몬트로 규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동기간(1분기) 공실률 9.4%보다는 높은 수준이고 지난 3분기동안 연속으로 이 지역 공실률이 10% 이상을 유지했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콜리어스’측은 말했다.
특히 산타클라라 시의 상황이 심각한데, 시내 사무실 공실률은 1분기에 19.3%로 나타나 전체 지역 평균보다 2배이상 높았다. 그 이유중 하나로 4개의 대형 테크기업에서 총 203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임대로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중 가장 큰 곳은 미션 칼리지 블러버드에 위치한 미션 101으로 현재 70만 스퀘어피트를 임대로 내놓은 상태다.
산호세 역시 공실률이 11%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쿠퍼티노-사라토가(5%)와 마운틴뷰(5.2%), 서니베일(6.7%)은 비교적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레나 투코 ‘콜리어스’ 리서치 디렉터는 “해당 시장을 움직이는 대부분의 거래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링크드인, 아마존 등 대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연구개발 부문 사무실의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7.9%에서 7.7%로 낮아지는 등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 특히 생명과학과 바이오테크, 제약, 의료기기 회사들은 연구개발지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어 오피스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콜리어스’측은 설명했다.
<
김지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