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인 도주…경찰 “총격범과 희생자, 총격 전에 어떤 상호작용도 없었다”
지난달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던 뉴욕 지하철에서 또다시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경찰은 일요일인 22일 오전 맨해튼행 Q노선 지하철에서 48세 남성이 총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2분께 로어 맨해튼의 캐널 스트리트 역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희생자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경찰은 희생자가 지하철의 마지막 칸에 앉아 있었고, 총격 후 캐널 스트리트 역에서 내려 도주한 가해자의 신변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어두운 색상의 운동복 상의와 회색 운동복 하의에 흰색 운동화를 신은 턱수염이 있는 짙은 피부의 건장한 남성이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범행 당시 같은 객실에는 다른 승객들도 있었지만, 피해자는 한 명뿐이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같은 객실에서 왔다 갔다 하며 걷고 있었고, 열차가 맨해튼 다리를 지나고 있을 때 어떠한 흥분도 없이 총을 꺼내 들어 가까이에서 방아쇠를 당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 수사 당국자는 "총격범과 희생자는 총격 전에 열차에서 어떤 상호 작용도 없었다. 어떤 논쟁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60대 남성이 출근 시간대에 맨해튼 방면으로 가던 뉴욕 지하철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10명이 총에 맞았고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 10여명이 다쳤다.
또 지난 14일에는 뉴욕주 버펄로 동부 흑인 주거 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신봉하는 18세 백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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