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아이오와주 코너스톤 교회 밖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이후 서로 위로해주는 시민들. [로이터=사진제공]
2일 아이오와주 에임스 외곽의 한 대형교회 주차장에서 총기사건이 벌어져 총격범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이오와주 스토리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오후 한 남성이 교회 주차장에 있던 여성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 추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사망자와 총격범의 신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대학생 예배가 예정돼 있었다.
같은날 위스콘신주 러신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조문객 두 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아이오와 총격 사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한 직후 벌어졌다.
최근 미국에선 뉴욕주 버펄로와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등 참사가 잇따르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생중계로 방송된 백악관 연설을 통해 "미국의 너무나 많은 일상적인 곳들이 이 '킬링 필드'(대학살 현장)로 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총기 참사 후 진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총기 규제법은) 누군가로부터 총기를 뺏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에야말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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