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타운 인근 번화가에 승합차를 몰고 돌진, 한인 3명 포함, 행인 11명의 목숨을 빼앗은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알렉 미나시안(29)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이미 지난 3월 10건의 1급 살인 혐의와 16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안계 이민자이다.
재판부는 자칭 ‘인셀’(incel·비자발적 독신주의자)인 그가 여성 혐오에 빠져 타인을 살해할 목적으로 승합차를 인도를 향해 돌진시켰다고 판단했다. 미나시안을 아는 주변 인물들은 그가 여러 여성들과 데이트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거부당하면서 여성들에 대해 극심한 분노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한국 국적자 2명과 캐나다 한인 동포 1명이 포함된 당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16명 가운데 대부분은 여성이었다. 나머지 1명은 사건 직후 입원했다가 작년 11월 숨졌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 앞서 목격자와 피해자의 증언을 청취했다. 이들은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과 이후 겪고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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