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등 15개주 감염자 피부접촉 여름철 비상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의 미국 내 감염자가 13일 현재 65명으로 급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13일 현재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총 65명으로 급증했다. 캘리포니아주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뉴욕(11명), 일리노이주(8명) 순이다. 이어 하와이와 플로리다가 각 5명, 콜로라도 4명, 매사추세츠 3명, 조지아와 워싱턴DC, 유타 각 2명 등이다.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에서 각각 1명씩 발병하는 등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시카고에서만 최근 국제회의 참석자 등 7명이 감염되면서 시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유럽을 다녀왔거나 지난 5월말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지역 외 영국에서 처음 환자가 발병한 이후 최근 루마니아까지 현재 약 30개 나라에서 1,300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면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 이름이 차별과 낙인찍기를 불러온다며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두창은 특히 축제나 기타 행사가 많은 여름철, 사람 간 밀접한 피부 접촉에 의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오염된 옷이나 침구를 통해 전염될 수도 있다. 코로나19와 달리 원숭이두창의 무증상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
원숭이두창의 증상으로는 발열과 근육통, 발진, 궤양, 병변이 포함된다.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이 환자를 매우 아프게 할 수는 있지만, 치명적이지 않다. 현재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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