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남가주 곳곳에 천둥 번개가 잇다르면서 주민들을 잠에서 깨운 가운데, 피코 리베라 지역에서 길을 걷던 여성 한명과 개 두마리가 번개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경, 개 두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던 여성 한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습니다.
데리고 걷던 개 두마리도 숨졌습니다.
카운티 쉐리프국은 번개에 맞아 숨지는 확률은 백만분의 1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엘에이 카운티 북쪽과 동쪽에 특히 천둥 번개가 여러차례 보고됐는데 천둥 번개로 인해 오늘 남가주에 정전이 잇다르면서, 거리 곳곳에 교통 신호등이 고장나 출근길 운전자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선랜드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번개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패사디나 지역에는 오늘 오전 번개로 인해 곳곳에 팜트리에 불이 붙는가 하면, 이튼 캐년에도 불꽃이 보고됐습니다.
마운트 윌슨 지역에는 시속 51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레이크 휴즈 지역에서 시속 66 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보고됐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0.25 인치 내외의 강우량이 보고됐으며, 샌 개브리엘 지역에는 오늘 오전 1인치에 달하는 강우령이 보고됐습니다.
강우전선은 롱비치에서 앤텔롭 밸리에 이르기까지 엘에이 카운티 전역에 조성되 있으며 , 이로 인해 간간이 비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미세한 우박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은 해안가를 따라 번개가 잇달으면서, 뉴포트 비치와 라구나 비치가 한때 폐쇄됐습니다.
롱비치 해안가는 천둥 번개로 폐쇄된 상탭니다.
오늘 하루 내내 덥고 습기가 많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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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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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한분이 돌아가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