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시 인터내셔널 테니스
▶ 온스 자베르와 한 조 출전, 다음 주 ‘윔블던 청신호’

윌리엄스가 경기에 승리한 후 자베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
1년 만에 코트에 돌아온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22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로스시 인터내셔널(총상금 75만7천900 달러) 대회 나흘째 복식 8강전에 온스 자베르(튀니지)와 한 조로 출전, 아오야마 슈코(일본)-찬하오징(대만) 조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윔블던 이후 1년 만에 공식 대회에 나온 윌리엄스는 2연승을 거두며 다음 주 윔블던 전망을 밝게 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1년간 자리를 비운 윌리엄스는 현재 단식 세계 랭킹 1천204위, 복식은 아예 랭킹 밖으로 밀려 이번 대회와 윔블던에 모두 초청 선수인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복식만 뛰며 몸을 풀고, 27일 영국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는 단식에 나갈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도중 인터뷰에서 “코트에 다시 설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지금은 몸 상태가 괜찮고, 파트너인 자베르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경기를 치를수록 좋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에 코 쪽의 호흡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검은색 패치를 붙이고 이번 대회에 뛰고 있다.
윌리엄스가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24차례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다.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22회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갖고 있다.
윌리엄스의 최근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은 딸을 낳기 전인 2017년 1월 호주오픈이다. 출산 이후로는 2018년과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네 번 다 준우승했다.
윌리엄스-자베르 조는 이스트본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마그다 리네테(폴란드)-알렉산드라 크루니치(세르비아) 조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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