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키나키스에 3-0 완파
▶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침 뱉어 또 징계받을 듯

노박 조코비치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를 3-0으포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로이터]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35만 파운드·약 642억3천만원)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79위·호주)를 3-0(6-1 6-4 6-2)으로 완파했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 정상에 올랐고,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1회전에서 권순우를 물리치며 윔블던 단식 본선 80승을 채운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모두 80승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85승, 호주오픈 82승, US오픈과 윔블던에서 81승씩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30위·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케츠마노비치와 클레이코트에서만 두 번 만나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남녀 단식에서는 상위 랭커 선수들이 나란히 탈락했다. 먼저 남자 단식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카스페르 루드(6위·노르웨이)가 위고 욍베르(112위·프랑스)에게 1-3(6-3 2-6 5-7 4-6)으로 져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2번 시드를 받은 아넷 콘타베이트(3위·에스토니아)가 2회전에서 율레 니마이어(97위·독일)에게 0-2(4-6 0-6)로 졌다.
콘타베이트는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선수지만 윔블던에서 지난해 1회전, 올해 2회전 탈락했고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는 호주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짐을 싸는 등 메이저 대회에 유독 약한 면모를 떨쳐내지 못했다.
한편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7·호주)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관중에게 침을 뱉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키리오스는 28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 나섰다.
그는 폴 주브(영국)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한 관중과도 계속 언쟁을 했다.
3시간 5분 승부 끝에 3-2(3-6 6-1 7-5 6-7<3-7> 7-5)로 승리한 키리오스는 주브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가다가 왼쪽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었다. 앞서 말다툼한 관중이 그쪽 관중석에 있었다.
키리오스가 관중석 쪽으로 다가가 대 놓고 침을 뱉은 것은 아니어서, 그가 발뺌하려면 얼마든지 발뺌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혹시 문제의 관중을 향해 침을 뱉은 게 맞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키리오스는 당당하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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