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WP 구호기금 이용…연소득 5만5,500달러 이하
▶ 노약·장애인 가구 등 연 400~650달러 지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든 한인 이모씨는 밀린 공과금으로 전기가 끊어질까 마음을 졸이다가 LA수도전력국(LADWP)의 도움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의 전기·수도·하수 요금을 캘리포니아주 유틸리티 구제 프로그램으로 탕감을 받았지만 여전히 2개월 이상 체납된 상태였다. 에어컨 사용을 피할 수 없어 LADWP를 찾았고 저소득 가정 에너지 지원(LIHEAP) 프로그램을 신청해 올 여름 단전 걱정에서 벗어났다.
LADWP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미지불된 공과금에 대해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구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지원 프로그램인 저소득자 할인(EZ-SAVE)과 취약층을 위한 ‘라이프라인’이 대표적이다.
4인 가구 연소득 5만5,500달러 이하인 저소득 거주 고객을 위한 ‘EZ-SAVE’ 프로그램은 유틸리티 및 가구 규모에 따라 12개월마다 최대 400달러를 지원받는다.
‘라이프라인’(Lifeline·생명선)은 만 62세 이상으로 전년도 가구 조정 총소득 4만7,650달러 미만인 거주자 또는 장애인을 위한 12개월마다 최대 650달러를 지원받는 프로그램이다.
LA시는 지난 3월 LADWP 주거 및 상업용 고객 28만명에게 지원금 2억7,500만달러를 지급하는 구제 캠페인 ‘헬프 이즈 온더 웨이’(Help Is On The Way)를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체납한 유틸리티 비용을 LADWP가 탕감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주민들이 밀린 공과금 때문에 단전 및 단수가 되는 걱정을 덜어주어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시행되었다.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으로 충당하는 주정부 및 연방 구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원혜택을 받는 가정은 자동탕감된 후 서면이나 이메일로 통보를 받는 가주 유틸리티 구제다. 즉 헬프 이즈 온 더 웨이 프로그램은 따로 신청을 하지 않고 DWP가 자격이 되는 고객을 선정해 자동으로 탕감을 해준다.
이와 달리 주정부 및 연방 구제 프로그램에 따른 ‘저소득 가정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은 전기(LIHEAP)와 수도(LIHWAP) 각각의 신청서를 제출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구호 자금으로 받은 지원이기에 소득으로 계산되지 않아 과세 대상이 아니다. 문의 1-800-DIAL-DWP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캘리는 돈 없는 것이 장땡인 곳이다. 사회주의로 바뀐지 오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