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랠프스·반스 등 처방약 배부 등 차질 우려
남가주에서 랠프스, 반스, 파빌리온스 등 대형 마켓에서 근무하는 약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에 걸렸다.
약사와 약국 직원들의 노조인 국제식품상업노동자연맹(UFCW)은 랠프스, 반스, 알벗슨스, 파빌리온 마켓들을 대상으로 마켓이 불공정 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파업을 예고했다.
UFCW는 마켓들의 불공정 노동행위로 인해 약사를 비롯한 약국 직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공정한 대우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총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또 임금인상과 코로나 수당 등도 요구하고 있다.
약사와 근로자들은 표결을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현재로서는 정확한 파업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랠프스 마켓의 대변인인 존 보타바는 “랠프스 본사가 노조 측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랠프스는 모든 노동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반스와 알벗슨스 등 다른 대형 마켓들의 경우 현재 노조와의 협상 계획이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파업이 이뤄지게 되면, 남가주 전역 마켓의 약국에서 일하는 최소 600명 이상의 약사, 직원들이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보건 당국은 파업이 실시되면 처방약 배부는 물론 코로나19 관련 약이나 접종 주사 등에도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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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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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지한다 이놈의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