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불참시 축사 메시지 대독 전망…바이든, 한국전 기념일 포고문 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7일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오후 전화 브리핑에서 '내일 바이든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뿐만 한국에서 싸운 유엔군의 봉사와 희생을 깊이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국전쟁 전쟁기념일 포고문을 내고 모든 미국인이 참전용사의 강인함과 희생, 의무감을 되새길 것을 독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불참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는 대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행정부를 대표해 누가 참석할지는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착공돼 15개월 만에 완공되는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천634명, 카투사 전사자 7천174명 등 모두 4만3천808명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준공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보훈처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아미 베라 하원 의원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할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준공식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참전기념기념비재단의 요청 등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검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지침상 격리기간(5일)은 이날로 종료되며 이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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