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실험 가능성 면밀 주시…실험시 동맹과 적절히 대응”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시기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갔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이는 우리가 매우 공개적으로 말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나는 이 자리에서 시기, 또는 핵실험을 할 경우 어떻게 보일 것 같은지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보도에 관해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대신 "우리는 어떤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더하는 것으로써 동맹, 파트너 국가와 함께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담대한 계획'이라는 로드맵을 만드는 중인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도 대북정책 업데이트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1월 출범 후 몇 달간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살펴보며 포괄적 검토를 하는 과정을 거쳐 작년 4월 말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사실을 상기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와 외교, 관여가 최선이라는 내용이라고 소개하고 지금까지 이를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북한에 어떤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 역시 대북정책 검토의 결과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외교로 전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을 분명히 밝혔지만, 유감스럽게도 북한 측의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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