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카운티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는 전파율 높음 카테고리를 최소한 한주일은 더 유지할것으로 보이지만,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신규 감염자와 입원환자의 하락세를 감안해, 굳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올 여름들어 오미크론 하위변종 BA5의 빠른 전파로 신규 감염자와 입원환자가 늘어나면서, 수주일전부터 카운티 보건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29일부터 재개될것이라고 경고해왔지만, 시행을 하루 앞둔 28일, 카운티 보건국은 신규 감염자와 입원환자율 증가세가 하락세로 접어든것을 이유로 들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바라 페러 엘에이 카운티 보건국장은 28일 개최한 온라인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주일동안 신규 코로나 감염 환자수는 하루 평균 5천9백명으로 1주일전의 하루 평균 6천750명보다 하락했습니다.
또 28일, 신규 코로나 감염자수는 1,239명으로 1주일전의 1,329명보다 역시 줄었습니다.
페러국장은 신규 감염자가 이번주들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신규 감염자 발생수가 하락세로 접어든 징조로 보이며, 코로나 환자 입원율도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감염자와 입원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사망자수도 곧 줄어들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는 28일 기준으로, 코로나 입원환자수가 주민 십만명당 11.5명으로 질병통제 센터 기준으로, 여전히 코로나 전파율 "높음" 카테고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서 카운티 보건국은 28일 기준으로 코로나 전파율 높음 카테고리가 유지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페러 국장은 현재 전파율 높음 카테고리는 지난 월요일까지 합산된 숫자를 통계를 토대로 한것이며, 이번주 월요일 이후 코로나 환자를 감안하면, 전파율 "중간" 정도가 될수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페러 국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재개되지 않더라도 주민들에게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해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공항과 택시, 우버, 리프트, 대중 교통 시설, 헬스 케어 시설과 양로원, 쉘터, 교도소등 에서는 계속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여부에 대한 보건국 결정을 앞두고 수일전부터 베벌리힐스와 패사니다, 롱비치, 엘세군도등에서는 보건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할 경우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며 반발하는등 반대 여론이 높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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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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