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입원자 수 안정, LA 카운티 ‘중간’ 단계로

LA 카운티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29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보류됐다. 한인타운 한인마켓을 찾은 고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카운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이 보류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28일 코로나19 수치가 감소세를 보여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재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바라 페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적정한 수준의 감소를 보여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화 재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페레어 국장은 “입원환자 수의 감소를 감안해 보면 향후 입원률이 주민 10만명단 10명 이하로 유지되기를 기대하며 LA 카운티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규정하는 ‘중간’ 단계로 공식 이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CDC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낮음, 중간, 높음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CDC의 코로나19 위험 단계는 주민들에게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더 중요한 시기를 분류해 알리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위험’ 단계는 3단계 중 가장 코로나19 전염이 심각한 단계이므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으로 권고된다. 카운티 기준 인구 10만명 당 입원자가 10명 이상이면 ‘위험’ 단계로 분류된다.
페레어 국장은 “지난 주부터 LA 카운티가 CDC 분류 ‘높음’ 단계 수치 이하에 머무는 것을 주목해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지침 발표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보다 명확한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19 수치들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8일 기준 LA 카운티 보건국에 보고된 입원환자 수는 10만명당 매주 9.7명이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009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 수 역시 하루 전보다 41명 줄어든 1,239명으로 나타났다. 또, 7일간 보고된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률 평균치는 16.6%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일일 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약 6,100명으로 전주 6,700명에 비해 9% 감소했다. 또, 가주 보건국 지표에 따라 LA 카운티 감염율은 28일 기준 0.98로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들었음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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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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