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올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가량에 불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야기된 세계 식량 위기를 막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밀밭 곳곳이 포격을 받아 불타는 등 곡물 재배에 어려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흑해 봉쇄로 세계 4위 규모였던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세계 식량 시장도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이에 지난 22일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항로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28일에는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공동조정센터(JCC)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설립되는 등 금명간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곡물을 실은 10여 대의 선박이 유엔의 출항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항만 사정상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여전히 곡물을 수출할 (항로 이외의)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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