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 시절부터 마이크 놓지 않은 ‘전설’
▶ 명예의 전당에 올라
LA 다저스 경기를 67년간 전담 중계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94세를 일기로 2일 타계했다.
MLB닷컴 등 언론은 다저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스컬리가 이날 별세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추모 성명을 내고 “스컬리는 ‘다저스의 목소리' 훨씬 그 이상이었다"며 “다저스의 양심이자, 계관 시인으로 다저스의 아름다움을 사로잡았으며 재키 로빈슨부터 샌디 쿠팩스와 커크 깁슨을 거쳐 클레이턴 커쇼에 이르기까지 다저스 영광의 연대기를 기록해왔다"고 애도했다.
1927년 뉴욕 브롱스에서 태어난 스컬리는 포덤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송에 입문해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경기 중계로 다저스와 오랜 인연을 시작했다.
다저스가 1958년 연고지를 브루클린에서 LA로 기반을 옮기자 스컬리도 함께 터전을 바꿔 2016년 10월 2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을 끝으로 마이크를 놓을 때까지 67시즌 동안 다저스의 흥망성쇠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경기 중계 시작을 알리는 ‘이제 다저스 야구를 볼 시간입니다'(It's time for dodger baseball)는 스컬리의 상징 콜이었다.
나이가 들어도 변치 않는 감미로운 목소리, 해박한 야구 지식을 바탕으로 스컬리는 해설자 없이 홀로 중계하고 경기 상황을 설명하는 1인 중계의 달인으로 통했다.
스컬리는 야구 중계에 헌신한 캐스터로는 6번째로 1982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70 에서 75세에 죽는 것이 가장 좋다 80 이상 사는 것은 솔직히 민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