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차관 “中 반응은 만들어낸 위기…미군, 몇주내 대만해협 통과 실행”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 활동을 우려했지만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행동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만 관련 상황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들(중국)이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어떤 일을 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극력 반대에도 불구하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하자 군용기와 함정 동원은 물론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대만을 둘러싼 고강도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이 문제에 관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언급을 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고 오히려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구실로 과잉 대응한다고 반박하면서 중국의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현명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그의 결정이었다"고만 말했다. 행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입법부 수장의 결정이라는 취지다.
바이든 행정부에선 이날도 중국의 군사 행동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느 곳에서도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대만과 관련한 중국의 행동, 미 의원의 평화로운 방문에 대응한 (중국의) 군사적 조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도발적이고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오판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선택하는 일에 대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콜린 칼 국방부 정책 차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기존 정책이 변한 것이 없고 의회는 독립적인 기구라고 한 뒤 중국의 반응이 '만들어낸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명 중국은 대만과 국제사회를 강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미끼를 물지 않을 것이고, 이(중국의 행동)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대만해협을 포함해 국제법상 허용된 곳은 어디서든 작전하고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며 몇 주내에 미군이 대만해협 통과를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 차관은 중국이 향후 2년 내에는 대만 탈환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국방부의 평가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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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푸 의 전쟁으로 트 의 지랄로 나라가 시끌벅적 어렵지만 난 바 가 지금까지 아주는 아니지만 요렇게라도 하는 할수있다는게 다행이라 생각이드는군요, 만일 지금 트 가 대통이 되었다면 동양인들은 쥐죽은듯이 사는 신세가 됬을가능성이 농후할거라 생각이 들거든요,.
소련의 케이스를 통해 결국에는 양국간의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과 정세의 불안을 초래할텐데... 협박과 공갈로 끝이 나면서 마지노선을 그어 놓는데에서 그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덜덜덜 어금니다깨지겠다...??...바이든 쭝꾹 너무 무숴어.. 현실인가? 크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