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원[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 지부에 따르면 고 김성원은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라벌예대 연극영화과(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출신인 그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1957년 CBS 성우 2기로 정식 데뷔해 TBC 외화 '석양의 무법자'의 투코 역으로 목소리를 알렸다. 훤칠한 키와 외모로 TBC 개국 당시 배우로 스카우트된 그는 1970년대 TBC 사극 드라마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 정선달 역을 맡아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에는 '완전한 사랑'(2003), '파리의 연인'(2004), '귀엽거나 미치거나'(2005),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웃어라 동해야'(2010) 등에 출연해 주로 회장, 사장 역을 맡았다. 1세대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국내 뮤지컬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당뇨병을 50년간 관리해온 고인은 건강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당뇨 퇴치 노하우를 전하는 등 건강 전도사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경기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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