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이틀 연속 포격이 가해진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안전을 위해 서로가 물러나라고 요구하며 공방을 벌였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의 페트로 코틴 사장은 현지 TV에 출연해 “세계 공동체와 파트너들이 침략자를 원전에서 철수하게 하고 그곳을 비무장지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평화유지단을 파견해 원전을 통제하게 하고, 그런 다음 우크라이나가 원전을 통제하게 함으로써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틴 사장은 또 “사용후 핵연료 저장고 1개가 부서지면 지역적 사고가 되겠지만, 만약 2개나 3개가 부서지면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원전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은 잠재적으로 엄청나게 위험한 행위”라며 “유럽 영토를 포함한 방대한 지역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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