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뉴저지 원적사서 2회 걸쳐 ‘한류의 원천은 무엇인가?’ 주제
▶ 참석자들과 대담 시간도 마련

8일 본보를 방문한 문광스님이 오는 14일 뉴저지 원적사에서 열리는 강연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미국 순회 강연중인 탄허학 박사 1호인 문광 스님이 오는 14일 뉴저지 원적사(주지 성향 스님)에서 ‘한류의 원천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 등 2차례 강연회를 연다.
문광 스님은 50년전 한류를 예언했던 한국 석학이며 선지식으로 꼽힌 탄허스님(1913∼1983)을 연구한 탄허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겸 편집인 김형근)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 홍보차 8일 본보를 방문한 문광 스님은 “지금의 한류는 본진(本陣)이 아닌 선발대와 같은 것이다”며 “태풍의 본류가 밀려오기 전에 멀리서 다가오는 아련한 구름떼와 같은 것으로, 진정한 한류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BTN 불교TV를 통해 연재 중인 ‘한국학에세이’ 내용 일부를 정리해 이번 미주 순회 강연회에서 내용을 전할 스님은 한류의 원천과 한류를 만드는 한국인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스님은 “이번 순회 강연회는 막연한 현상처럼 느껴지는 한류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한류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타민족들이 한류에 대해 던지는 질문에 대해 거리낌 없이 대답할 수 있어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광스님은 미국 방문 동안 강연회를 비롯해 UCLA,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한국학, 옌칭 연구소와 여러 사찰들의 방문을 이어가며 UCLA 한국불교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석좌교수직의 신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도 병행한다.
문광 스님은 해인사 원당암에서 각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직지사에서 성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동국대학교 선학과·불교학과 학사학위,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사·석사학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에 제월당 통광선사로부터 전강 받아 경허-한암-탄허-통광으로 이어지는 전통 강맥을 전수했다. 제3회 원효학술상(대학원생 부문)과 제1회 탄허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이다.
△원적사 주소 82 Semel Ave., Garfield, NJ 07026
△문의 973-54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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