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만달러·약 808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에게 0-3(3-6 0-6 4-6)으로 졌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1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4대 메이저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는 단식 2회전 진출 상금 12만1천달러(1억6천만원)를 받았다.
복식 1회전에서 탈락한 상금 2만1천300달러의 절반인 1만650달러를 더하면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가 받은 상금 액수는 한국 돈으로 1억7천만원 정도가 된다. 권순우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이다. US오픈에서는 2020년과 올해 2회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결과다.
권순우는 올해만 세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루블료프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루블료프에게 1-3(7-6<7-5> 3-6 2-6 4-6)으로 패했던 권순우는 이날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세트 마지막 게임부터 2세트 0-6 완패까지 7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수세에 몰린 권순우는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2-2로 맞서며 반격에 나서는 듯했다.
2-2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으나 곧바로 루블료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3-3 균형을 맞춘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상대에게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따내 4-3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듀스 끝에 아쉽게 내주면서 결국 1시간 43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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