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딩동 /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MC딩동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최근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MC딩동은 7일(한국시간) 소속사를 통해 "당시 벌어진 모든 일이 저의 책임이고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인생을 살며 이번 일은 저에게 가장 뼈아픈 경험이 됐다. 머리로는 알면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하며, 두 아이의 아빠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많이 후회했다. 또한 신뢰를 주셨던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재차 사과 입장을 전한 그는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나를 잡아준 건 사랑하는 아내였다. 아내의 따뜻한 손이 한가정에 가장임을 일깨워주었고 앞으로 그저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를 손잡아준 소속사 관계자분들의 말씀에도 용기를 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딩동은 모든 잘못에 대해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다.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하여 꼭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매니지먼트로 MC딩동과 함께 할 마운틴무브먼트는 "그동안 10년 넘는 시간을 함께한 신뢰가 있는 관계였으며, 한순간의 어리석음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좋은 자질을 지니고 있는 MC딩동을 더욱 냉정한 눈으로 가감 없이 관리하며 MC로서 품격있는 처신을 하도록 돕겠다"라며 "많은 분의 따끔한 충고를 애정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MC딩동은 지난 2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받았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MC딩동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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