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미니 ‘로너’ 발매…불법 촬영 영상 공유 논란 후 컴백

용준형, 새 미니 음반 ‘로너’ 발매’ [블랙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정준영과의) 대화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을 인지했음에도 바로잡지 못한 것이 제 잘못이었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가수 용준형은 10일(한국시간) 새 미니음반 '로너'(LON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팬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 속에서 컴백하는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해 '픽션'(Fiction), '섀도'(Shadow), '리본'(Ribbon)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팀의 메인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019년 가수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 영상을 받아본 사실이 드러나 그해 3월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복무 중 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해 2월 소집 해제됐다.
용준형이 자숙을 끝내고 발표한 '로너'에는 타이틀곡 '층간 소음'을 포함해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로너'는 '홀로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용준형의 모습이 녹아있다.
그는 "제가 계속 음악을 하기 위해선 적당한 외로움과 쓸쓸함이 꼭 필요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층간 소음'은 이별 이후 느끼는 후유증을 갑작스럽게 닥치는 소음으로 비유한 곡이다.
용준형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잠잠해졌다가 또 시작되는 층간 소음처럼, (연인과의) 기억들도 불현듯 떠오르면 멈추기가 쉽지 않은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는 더욱 직접적으로 이별의 단면을 그린다.
"비유적인 가사나 표현을 쓰면 이별이라는 상황이 살아나지 않더라고요. 피치 못하게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게 됐어요."
어느덧 데뷔 13년 차를 맞은 용준형은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무엇인지 묻자 무대에서 팬을 만난 모든 순간이라고 답했다.
"음반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굉장히 노력했어요. 팬분들의 기대감에 못 미칠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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