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MO, 온난화 갈수록 심각
▶ 해수면 상승 속도도 가속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8년 간이 관측 기록상 지구 온도가 높은 해 1~8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했다.
WMO는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 개막에 맞춰 공개한 ‘2022년 글로벌 기후 보고서’ 초안에서 올해 9월 말까지의 관측자료를 근거로 이렇게 전망했다. WMO는 산업화 직전 온도(1850~1900년의 지구 평균 온도)를 기준으로 놓고 비교한 편차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최근 온도 추이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전망으로는 올해의 지구 평균 온도는 역대 관측 기록상 5위 혹은 6위에 해당하는 편차 1.15도로 예상된다. 즉, 산업화 직전 대비 1.15도 높은 수치로 올해 해수면 상승 속도는 1993년의 2배였다. 해수면 높이는 2020년 1월 이래 10mm 상승해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2년은 유럽 알프스 빙하가 녹는 속도가 2003년보다 더욱 빨라 1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란드의 얼음판은 26년 연속으로 질량이 줄었으며, 관측사상 처음으로 9월에 그린란드에 눈이 아닌 비가 내렸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앞으로 적어도 수백년, 어쩌면 수천년간 빙하가 녹는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에 따라 ‘물 안보’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해수면 상승이 계속되면서 해안 지역 거주자들과 지대가 낮은 국가들이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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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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