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회 등 신청안내
▶ 인플레·물가상승 여파, 가족수 따라 크게 도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 악화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계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한인들의 푸드스탬프 신청 문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자격조건이나 구비 서류 등을 잘 모르는 한인들이 많아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LA 한인회가 이에 대해 안내하고 나섰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종료된 지난해 9월 이후 푸드스탬프 신청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 및 신청 대행 서비스 요청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많은 수가 접수되고 있다.
푸드스탬프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마켓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데빗카드 형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수에 따라 적게는 매달 100여달러에서 많게는 400~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어 한인들의 식료품 구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푸드스탬프는 수퍼마켓 뿐만 아니라 많은 식당에서도 받고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푸드스탬프 신청 문의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 악화와 기록적 인플레이션 등이 겹치며 한인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됐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들이 관심이 많지만 자격조건이나 구비서류 등을 잘 몰라 신청에 어려움을 겪거나 한번에 끝날 일을 두세번에 걸쳐 진행하는 불편을 겪는 경우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격 조건에 유의해 서류를 잘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무국장은 “서류가 잘 준비돼 있다면 신청에는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고 신청 후 빠르면 3주안에 나오지만, 서류 미비로 수차례 발걸음 하시고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푸드스탬프 신청 자격 조건은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및 합법거주자로 ▲연소득이 저소득층 기준(Gross) 이하로 연소득은 1인 가구 1만7,667달러 이하, 2인 가구 2만3,803달러 이하, 3인 가구 2만9,939달러 이하, 4인가구 3만6,075달러 이하 등에 해당하며 ▲은행 계좌에 2,000달러 이하가 있는 경우다.
신청 시 필요 서류는 ▲신분증(운전면허증, ID) 등 거주 증명서류 ▲여권 및 영주권 등 신분증명 서류 ▲세금보고, Pay stub, SSI웰페어 편지 등 수입증명 서류 ▲60세 이상 또는 장애가 있는 경우 의료비 고지서 등이다. 당국 웹사이트(benefitscal.com)에서도 신청할 수 있는데, LA 한인회에서도 신청을 도와준다.
다만, LA한인회 신청 대행 서비스를 받길 원하면 예약이 꼭 필요하다. 이메일(info@kafla.org) 또는 문자메시지((213)999-4932)를 통해 예약 일정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전화((323)732-0700)로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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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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