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7차 핵실험 시기 모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대비 하고 있어”
▶ “현재 대북 접근 효과적…앞으로도 동맹과 대북 보조 맞출 것”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6일 "미국의 확장억지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동맹과 파트너, 그리고 이를 시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확인시키는 게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라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최종현학술원이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개최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국과의 핵 공유나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작전 관련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여러 과제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에 핵우산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단호하며 우리는 확장억지 조치를 실질적이고 확실하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와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다른 대북 접근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늘 우리의 가정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방향이 효과적이고 사려 있다고 생각하며 일본,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문제가 세계 무대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최선의 접근은 동맹 및 파트너와 완전한 보조를 맞추는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박설이 나도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는 "모른다"며 "우리는 이 민감한 시기와 국제관계 속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동북아시아와 세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 중국과 러시아 등에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핵실험에) 어떻게 대응할지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시점에 할 수 있는 모든 대비를 하고 있고 솔직히 김정은과 그의 팀의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비롯해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해 이견을 해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경제 관련 모든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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