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노힐스 아얄라 고교 ‘핸드 인 핸드’ 클럽 한미특수교육센터에 전달

‘핸드 인 핸드’ 클럽의 에이미 육 회장(앞줄 왼쪽 2번째)과 학생들이 로사 장 소장(앞줄 맨 오른쪽)에게 모형 체크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 고교 학생 클럽이 펀드레이징으로 기금을 마련해 발달장애인을 돕는 기관에 전달했다.
치노힐스에 있는 아얄라 고등학교의 ‘핸드 인 핸드 클럽’(회장 에이미 육)은 지난달 30일 애나하임에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 KASEC)를 방문해 학생들이 쿠키 판매를 통해 모은 기금 800달러를 전달했다.
이 클럽의 에이미 육 회장은 “발달장애인을 돕는 기관인 한미특수교육센터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클럽 멤버들과 회의를 거쳐 후원하는 방법을 의결했다”라며 “약 200개의 쿠키를 구워서 지역사회에 판매를 했다”라고 말했다.
육 회장은 또 “많은 분들이 후원의 의미와 뜻에 동참해주셔서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모금되었다”라며 “발달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 소장은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학생들이 발달장애인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다”라고 말했다.
한인과 아시아 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클럽은 회원들의 가족이나 친척들 중에서 발달 장애인이 있어서 이를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활동을 하게 되었다.
한편,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지난 2000년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던 한인 장애가정을 돕기 위해 설립된 비 영리 단체이다. 이 센터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와 프로그램, 부모님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와 자원을 제공해 오고 있다.
또 이 센터는 해마다 증가하는 자폐증을 비롯한 발달장애의 조기 발견을 위한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동시에 발달장애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을 만들고자 애쓰며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증진하는데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562) 926-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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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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