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워리어스에 113-105, 그리즐리스에 135-129
▶ 홈 경기서 팬들에 승리 선물

LA 레이커스 포워드 앤소니 데이비스가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홈 경기장을 같이 쓰는 NBA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가 같은 날 열린 홈 경기에서 나란히 이겨 LA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레이커스는 5일 LA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3-105, 8점 차로 골든스테이트를 물리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31승 34패가 됐고 골든스테이트는 34승 31패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레이커스의 데이비스는 이날 3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했고 오스틴 리브스가 16득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27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이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LA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32)와 카와이 레너드(31)의 활약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5일 LA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5-129, 6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34승 33패로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멤피스는 38승 25패로 3위 새크라멘토 킹스에 1경기 차로 좁혀졌다.
클리퍼스의 조지는 3점슛 4개 포함 42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가 3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에릭 고든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멤피스는 타이어스 존스가 3점슛 5개 포함 25득점 12어시스트 5스틸, 데스몬드 베인이 3점슛 4개 포함 3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자렌 잭슨 주니어가 24득점 5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남겼다.
한편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는 물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LA 킹스까지 세 팀이 홈 경기장으로 함께 쓰는 곳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도 이 경기장을 사용하지만 시즌이 겹치지 않는다.
이날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전이 현지시간 오후 1시에 시작했고, LA 클리퍼스와 멤피스 경기는 오후 7시에 팁 오프했다.
LA 레이커스 경기가 끝나고 LA 클리퍼스 경기를 이어서 치르려면 경기장 코트를 새로 깔고, 경기장 내 설치물들도 바꿔 달아야 한다.
미국 NBC 보도에 따르면 120명 넘는 인력이 투입돼 다음 경기 준비를 하게 되며, 소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라고 한다.
다만 2시간 안팎은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경기가 이어질 때고, 아이스하키 팀인 LA 킹스가 끼게 되면 2시간 15분 이상이 소요된다.
2012-2013시즌까지는 LA 클리퍼스의 홈 경기에도 체육관 내에 걸린 LA 레이커스의 우승 또는 영구 결번 배너들이 노출돼 있었지만, 2013-2014시즌부터는 LA 클리퍼스의 홈 경기에는 LA 레이커스 배너를 가린다.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가 같은 경기장을 사용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하루에 두 차례 홈 경기를 치른 것이 200회로 집계됐다. 대략 한 시즌에 농구-농구 또는 농구-아이스하키의 하루 두 경기가 10번 정도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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