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코파일럿’ 기능 장착… “수개월내 출시”
▶ 나델라 “컴퓨팅과 상호작용 진화 과정에서 다음의 주요 단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로도 확대한다.
MS는 16일 생성 AI 기술을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SW)에도 탑재한다고 밝혔다.
사무용 SW에 탑재되는 AI 기술은 '코파일럿'(Copilot·사전적 의미는 부조종사라는 뜻으로 코딩을 도와주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가진 기술을 일컬음)으로, 이는 텍스트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AI 툴인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을 두고 있다.
MS는 코파일럿 기능이 "단순히 오피스 365에 내장된 오픈AI의 챗GPT보다 더 강력하다"며 "이 기능은 편집하고 반복할 수 있는 초안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문서 작성·소싱·편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수 개월 안에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비바, 파워 플랫폼 등 모든 사무용 SW 제품군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현재 소규모 고객 그룹을 대상으로 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파일럿 기능이 탑재된 이들 SW가 언제 출시될지, 가격은 얼마가 될 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또 MS는 현재의 LLM 기술이 부정확한 반응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인정하며 "코파일럿이 맞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S의 AI 기반 챗봇인 '빙'(Bing)은 최근 틀린 답을 제시하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대화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인간이 컴퓨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진화 과정에서 오늘은 다음의 주요 단계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생산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해 오고 있는 MS는 최근 검색 엔진 '빙'(Bing)에 이어 PC 운영체제에도 탑재하며 AI 기능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14일 챗GPT에 적용된 GPT-3.5보다 더 똑똑한 업그레이드 버전 GPT-4를 출시를 발표했으며, MS도 '빙'에 GPT-4를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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