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예비선거 출정식
스티브 리 후보(오른쪽서 7번째)가 20일 가진 발대식에서 참석한 한인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한국명 이승배, 60)이 20일,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예비선거(6월20일)에 출마한다고 공표했다. 리 후보는 이날 애난데일의 카페 V 커피샵에서 지지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발대식에서 “애난데일 재개발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면서 “재개발을 위해 조지 메이슨 리저널 도서관 뒤에 공영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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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디스트릭은 애난데일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구로 한인상가가 밀집돼 있지만 한인 인구는 많지 않다. 리 후보에 따르면 애난데일 상권의 58%가 한인 소유다.
리 후보는 주민들에게 활짝 개방된 수퍼바이저 사무실, 주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발로 뛰는 수퍼바이저, 애난데일 재개발 및 상권 활성화를 공약으로 들고 있다.
리 후보는 “주민들이 수퍼바이저를 만나려면 절차가 많은데 제가 수퍼바이저가 되면 주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수퍼바이저 사무실을 만들고 지역 리더들과 만나, 커뮤니티의 이슈에 귀를 기울이고 또 한인 수퍼바이저로서 다른 수퍼바이저들과 협조하며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리 후보는 “애난데일 지역으로 1978년에 이사했는데 당시 236 도로 선상에 하루 지나가는 차량수는 3만7,000대인데 지금은 4만1,000대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애난데일 지역은 개발이 되지 않았다”면서 “수퍼바이저가 되면 애난데일을 재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발대식에는 스티브 데스카노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전 교육위원과 함께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헬렌 원 메릴랜드 한인회장 등이 참석, 리 후보의 출마에 힘을 실어줬다.
부산 출신인 리 후보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졸업 후인 1976년 도미,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J.G. 위티어 중학교와 애난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버지니아텍을 중퇴했다. 현재 부동산 개발 및 건물 임대업에 종사중이다.
리 후보는 또 지난해 3월 비 상근직인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 경제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출마하지 않는 올해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스티브 리 씨와 함께 부동산 에이전트인 리드 보스(Reid Voss), 비영리기관 ‘그린 2.0’의 사무국장인 안드레 지메네즈(Andres Zimenez), 돈 바이어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인 제레미 알렌(Jeremes Allen)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메이슨 디스트릭은 민주당 텃밭이라 6월20일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선거가 사실상 본선거가 마찬가지다.
리 후보는 “이번 예비선거에 당선될 자신이 있다”면서 “예비선거에는 1만명 정도가 투표할 것 같은데 3,000표만 받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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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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