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후 웹사이트 이노베이터 대표
▶ “고객관리·마케팅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챗 GPT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김영후 대표.
“이제 한인업체들도 ‘챗(Chat)GPT’를 사용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지난 2월부터 유튜브, 줌(Zoom) 미팅 및 소그룹 미팅을 통해 챗GPT를 소개하고 있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웹사이트 이노베이터’의 김영후 대표는 23일 본보를 방문, 챗 GPT의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챗GPT는 2022년 11월30일 오픈에이아이(Open AI)라는 인공지능 회사가 개발한 챗봇(대화를 한다는 뜻의 챗과 로봇의 봇이 합친 말). 챗(Chat)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재생한다는 뜻인 ‘GPT(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가 합친 ‘대화형 인공지능’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이 출시되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대상은 대학생들로 이를 이용해 에세이 과제를 쓰기 시작했다.
김영후 대표는 “챗GPT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데 아직 많은 한인 비즈니스들이 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서 “어린이 동화부터 간단한 책도 쓸 수 있고 비즈니스를 새롭게 오픈했다면 자신의 비즈니스에 맞는 웹사이트도 챗GPT를 통해 쉽게 그리고 빨리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챗GPT는 인공지능으로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 언어인 코딩(Coding)도 잘 하고 명령만 잘 해주면 비슷한 업체에서 사용하는 콘텐츠를 빅테이터에서 가져와 업체에 맞는 웹사이트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외에 미국인 고객으로부터 이메일이 왔을 때 한국어로 답장을 써서 영어표현으로 써 달라고 요청하면 영어로 써 준다. 즉, 세탁소, 식당, 건축, 웹사이트 제작, 보험, 부동산 등에 종사하는 한인들은 챗GPT를 통해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 고객 서비스를 강화시킬 수 있다.
고객들을 어떻게 본인의 업소로 유치할지와 관련한 마케팅에도 이용할 수 있다. 신문에 한국어 또는 영어로 광고를 어떤 문구를 써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챗GPT에게 물어보면 된다. 또는 자신의 고객은 남자보다는 여성이 많고,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주를 이루며 교육정도는 대졸이 많다고 한다면 이런 사항을 챗GPT에 입력한 뒤 어떤 문구를 사용할 때 가장 어필이 되는지 알려달라고 한다면 알려준다.
변호사의 경우에는 변론 준비를 챗GPT를 통해 준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판례를 찾기 위해 시간을 엄청나게 많이 들여야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의뢰인이 처한 사항과 핵심 이슈가 뭔지 등을 알려주면 변론도 쉽게 준비할 수 있다.
소송을 당해 법원으로부터 영어로 잔뜩 글을 받게 되면 이 내용을 챗GPT에 한국어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주기도 한다.
교통경찰에 걸려 티켓을 받았는데 억울하다면 챗GPT를 통해 법정에 가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물어볼 수도 있다.
결혼식 안내장, 장례 안내장 및 연설문, 업체 홍보지에 사용할 인사말 등도 챗GPT를 사용해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현재 챕GPT에 저장된 자료는 2021년까지의 자료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최근 문제에 대해서는 제한된 답변만 얻을 수 있다.
한편 챗GPT를 사용하는 방법은 구글 검색창에서 ‘ChatGPT’라고 친 후 ‘Introducting ChatGPT’이 나오면 ‘Try ChatGPT’를 클릭하면 된다. 처음에 오픈하면 계정이 없기 때문에 ‘Sign up’을 클릭해야 한다. 현재 챗GPT 사용은 무료이지만 좀 더 업데이트된 버전인 Chat4 기초 버전을 사용하려면 한달에 20달러를 내야 한다.
문의 (301)910-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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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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