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서희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와의 생활비 관련 소송에서 승리했다.
28일(현지시간 기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법원 민사법정은 전날 왕소비가 구준엽과 재혼한 전 부인인 서희원 상대로 제기한 채무인 이의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서희원은 왕소비 상대로 생활비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서희원 측은 왕소비가 이혼 합의 당시 매월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구준엽과 재혼한 지난해 3월부터 왕소비가 약 5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억원) 미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왕소비 재산의 일부 압류를 승인했다.
이와 관련 법원 측은 "왕소비의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으로 빚을 청산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며 서희원의 손을 들어 줬다.
소송 후 왕소비는 2021년 12월부터 2023년까지의 청구서를 공개했다. 그는 "매주 관리자가 나에게 돈을 요청한다. 학비부터 딸기를 사는 것, 문구를 사고 이발을 하는 것까지 아이들을 돌보는 데 필요한 비용"이라며 "계속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1년 뒤 이별했다. 두 사람은 20년 만에 연락이 닿았고 구준엽은 지난 8일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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