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조선변호사’
'조선변호사' 김지연이 주체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3회에서 김지연은 복수를 위해 신분을 숨긴 조선의 공주 '이연주' 역으로 분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연주는 정의 실현을 위해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 제조마님(배해선 분)이 남편에게 당한 상처를 알게 된 그는 눈가가 촉촉해졌고, 사람이 나서야 하는 일이라며 답답해했다. 연주는 곧바로 외지부를 찾으셔야겠다며 이혼 송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제조마님이 자조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는 "허면 여자는 무조건 참고 살아야 해요?"라고 발끈하면서도 "아뇨. 그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분명 다른 방도가 있을 겁니다"라며 확신에 찬 채 위로를 건넸다.
이어 연주는 제조마님의 이혼 송사를 맡아줄 외지부로 강한수(우도환 분)를 설득하기에 나섰다. 한수의 조수가 되기 위해 자신만의 주머니를 만들기로 한 그는 제조마님의 찢어진 옷소매로 주머니를 완성했다. 한수에게 주머니를 보여주던 연주는 마님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훔쳤을지 공감하면서 이 주머니에 사람들의 눈물을 담으려 한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는 한수에게 "마님의 손수건이 되어주십시오"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그의 모습에서 절실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연주는 한수를 이혼 송사의 외지부에서 해임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게 되었다. 그는 제조마님이 받을 상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무심하게 말하는 한수를 기가 차다는 듯 보았다. 또한 어쩌겠냐는 한수의 물음에 정공법으로 갈 거라고 답하며, 결연한 얼굴과 함께 "당신을 해임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김지연은 섬세한 강약 조절로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연주의 감정적인 면을 표현할 때에는 흥분한 듯한 목소리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자신의 신념을 온전히 전달한 반면, 차분한 어조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성적인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연주만의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김지연이 앞으로 '조선변호사'에서 그려낼 이야기에 기대가 더욱 모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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