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2회전
골든스테이트에 104-101…챔피언결정전까지 1승 남겨
▶ 커리, 생애 13번째 트리플 더블에도 고개 숙여…8번 시드 마이애미, 뉴욕 꺾고 3승 1패…‘돌풍 계속’

레이커스 승리의 주역 슛하는 로니 워커 4세(왼쪽)이 골든스테이트 가드 모세 무디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NBA LA 레이커스가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로니 워커 4세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레이커스는 8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회전(7전 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4-101로 꺾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에서 3, 4차전을 쓸어 담은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어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레이커스의 승리 주역은 1~3쿼터까지 득점이 없다가 4쿼터에서만 15점을 터뜨리며 대역전극의 선봉에 선 워커였다. 3쿼터까지 77-8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워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을 꽂아 넣으며 추격전의 시작을 알렸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훅슛으로 만든 84-84 동점 상황에서 워커는 골든스테이트의 공을 스틸하자마자 림을 향해 돌진한 뒤 레이업을 성공해 역전을 시켰다.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레이커스는 워커의 풀업 점퍼로 100-99로 재역전하며 홈팬을 열광케 했다.
종료 15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의 3점 시도가 림을 맞고 튕겨 나오자 리바운드를 따낸 워커는 모지스 무디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102-101의 박빙 상황에서 워커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했고, 레이커스는 104-101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레이커스의 선수들은 모두 워커에게 달려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데이비스가 23점 15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1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커리는 31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13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앤드루 위긴스가 17점, 게리 페이튼 2세가 15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양 팀의 5차전은 11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PO 2라운드 4차전 홈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09-10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남은 건 1승이다.
8번 시드로 어렵게 PO 무대를 밟은 마이애미는 우승 후보로 꼽힌 정규리그 1위 밀워키를 1회전에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뒤 이제는 5번 시드 뉴욕마저 탈락 위기로 몰아넣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7점 10어시스트로 경기를 주도했고, 뱀 아데바요가 23점 13리바운드로 골 밑을 책임졌다. 맥스 스트러스는 3점 4방을 포함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뉴욕에서는 제일런 브런슨이 32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양 팀은 11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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