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항공 노선 요금이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물가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항공 분석 기업 시리움의 통계를 인용해 세계 600여개 주요 항공 노선의 평균 요금 상승 속도가 선진국 물가 기준이 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 보다 2배 이상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비 6% 올랐다. 지난 2월 인기 항공 노선의 평균 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올랐으며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리움은 인기 노선 이코노미석의 평균 편도 요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을 발견했다.
지난 2월 런던 히스로 공항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사이 편도 이코노미석 요금은 2019년 2월에 비해 23% 오른 343달러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뉴욕과 싱가포르간 노선은 45% 오른 887달러,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는 360달러로 51% 상승했다. FT는 유럽과 북미, 중동 노선과 함께 아시아행 노선들의 항공료도 많이 오른 상태라고 지적했다.
FT는 여행객들이 비싸진 항공요금을 감수하고 있으며 이것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회복되고 있는 수요를 보여주며 팬데믹 기간에 타격을 입었던 항공사들은 오랜만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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