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효[스타뉴스]
배우 송지효가 결국 전 소속사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에 "송지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쥬록스 전 대표 박 모 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고발장에는 박 전 대표가 광고모델 계약금 9억여원을 회사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이를 임의로 인출 및 송금해 사용하는 등 12억 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했다고 적혀있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추가 범행이 맞다"라면서 "피해자가 더 늘어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고발했다"라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4월 송지효의 전 소속사인 우쥬록스는 출연료 미지급 및 직원 임금 체불 사태에 휘말렸다.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소속사 측은 "임금체불 기사와 관련하여,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 소속 직원들의 급여 등이 체불되고 있는 것처럼 언급하고 있으나 퇴사자들에게는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모두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분기별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국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송지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송지효는 약 9억 원을 정산받지 못했던 상황. 이에 송지효 측은 정산금 지급 소송까지 함께 진행했다.
이 가운데 소속 배우였던 송지효와 현재 남아있는 지석진의 미담이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임금을 정산받지 못한 직원들에게 송지효와 지석진이 사비를 털어 일부 지급한 것. 특히 송지효는 회사 직원인 A씨가 지난해 수술했을 당시 수술비를 대신 내주는 등 함께 일하는 팀 직원들을 진심으로 대했다. 아직 20~30대 초년생인 직원들을 진짜 여동생처럼 바라봤으며 송지효는 우쥬록스 사태로 인해 자신만 돈을 못 받은 것이 아니라, 어린 직원들까지 월급을 받지 못한 것에 분노하며 직원들의 이야기가 꼭 밝혀지길 바랐다는 전언이다.
횡령 혐의 고발로 더욱 사건이 커진 가운데 우쥬록스 측은 어떤 식의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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