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
▶ 앤지 정씨 6년만에 달성
![[화제] 한인 여성 7개 대륙 마라톤 대회 완주 [화제] 한인 여성 7개 대륙 마라톤 대회 완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6/29/20230629221539641.jpg)
앤지 정 씨(오른쪽)가 ‘세계 7개 대륙 마라톤 대회’ 완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유성은 해피러너스 수석 코치.
대부분의 한인들은 ‘세계 7개 대륙 마라톤 대회’라고 하면 상당히 생소할 것이다. 이 마라톤 대회는 매사추세츠 주 첼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마라톤 투어& 트레블 클럽’에 소속되어 있는 ‘세븐 콘티넨츠 클럽’(Seven Continents Club)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남 아메리카’, ‘북 아메리카’, ‘남 아프리카’, ‘북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아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7개에 출전해 완주하면 메달을 받게 된다.
남가주에서 가장 큰 한인 마라톤 클럽 중의 하나인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송두석)의 회원인 앤지 정 씨(61세, 간호사)는 최근 브라질 리마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7대륙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씨는 일본 동경 마라톤(2018년, 4시간 27분), 오스트레일리아 아웃백 마라톤(2019년, 6시간 23분), 영국 런던 마라톤(2019년, 4시간 39분), 사우스 아프리카 코프 타운 마라톤(2022년 4시간 7분), 남극 마라톤(2023년,5시간 52분), 보스톤 마라톤(2023년, 4시간 16분), 브라질 리마 마라톤(2023년, 4시간 27분) 등에 출전했다.
‘세계 7개 대륙 마라톤 대회’ 완주 메달은 일반 마라톤 대회에서 증정하는 메달과 별로 다를 것이 없지만 정 씨는 이 메달을 받기위해서 6년동안 노력했다. 험난하고 힘들다고 소문난 남극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했다.
이와같은 대회 참가는 실력, 돈, 시간적 여유, 여행에 대한 열정 4박자가 맞아야 해낼 수 있다. 정 씨는 직장 휴가 대부분을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참가에 사용했다. 그녀는 매달을 목에거는 순간 “이제 목표를 달성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났다고 한다.
지난 2013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정 씨는 “여정 중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러닝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도 함께 쌓여갔다”라며 “주변에 마라톤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발자취를 남기고 그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다는 마음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또 “무엇보다 내 자신에게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선물해주었다는 것에 모든 보상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주변 러너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며 달리는 마라토너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이제 자신이 목표로 했던 ‘세계 7개 대륙 마라톤 대회’를 마쳤으니까 미 52개주 마라톤 참가에 도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남가주의 가장 큰 마라톤 클럽 중의 하나인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매주 일요일 아침 오전 6시 30분 단 크나브 커뮤니티 리저널 팍(세리토스 리저널 공원, 19700 Bloomfield Ave. Cerritos)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문의 (562)833-4288 송두석 회장, (470) 403-9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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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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