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루이지애나·필라델피아·텍사스·볼티모어 등에서 무차별 총격
▶ 어린이 다수 등 102명 부상…CNN “올해 들어 최소 412명 총격으로 사망”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전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5일 미국의 비영리 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미국 전역에서 모두 17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8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독립기념일인 전날에도 총기 사고가 잇달았다.
워싱턴DC 미드가에서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끝난 뒤인 이날 오전 1시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7세와 9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9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7세 소년은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레슬리 파슨스 워싱턴DC 경찰 부서장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짙은 색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정차하더니 사람들이 모여 있는 방향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범행동기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워싱턴DC에서 발생한 각종 총격 사건·사고로 모두 4명이 숨졌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에서도 전날 독립기념일 지역 파티 도중 총격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행사를 위해 몰려든 많은 차량으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3일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5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명이 상처를 입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에서도 같은 날 총격이 벌어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볼티모어에서는 지난 2일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파티 도중 총기 난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이들 대부분은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미국 전역에서 올해 들어 최소 41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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