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신임 회장단
▶ 장학사업·봉사활동·2세 차세대 영입 등 역점, 내년 2월 본보와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개최
![[인터뷰] “세무정보·교육 활동 강화로 한인사회에 기여” [인터뷰] “세무정보·교육 활동 강화로 한인사회에 기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7/11/20230711222346641.jpg)
11일 본보를 방문한 CPA협회 임원진. 왼쪽부터 김진형 세미나 디렉터, 제임스 리 부회장, 조한욱 회장, 티모시 리 PR디렉터, 오신석 총무.
“요란하고 특별한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내실을 다져 협회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나가겠다”
지난 1982년에 출범해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은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 이하 CPA협회)의 41대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조한욱 회장의 첫 일성이다.
조 회장은 11일 임원진과 함께 본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내실’이라는 단어를 유난히 많이 사용했다. 내실은 조 회장이 소감을 밝히는 대목에서도 나왔다. 조 회장은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CPA 협회는 전문직인 CPA들의 모임으로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임기 중 특별하지는 않지만 알차고 실속 있는 내실의 CPA 협회를 지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리 부회장도 “부회장이란 직책으로 CPA협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선배들이 지금까지 잘 해온 것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CPA 협회가 당면한 최대 문제로 조 회장은 세대 교체를 꼽았다. 40년이 넘은 CPA 협회는 이민 1세대 공인회계사(CAP)에서 30~40대 젊은 한인 2세대 CPA로 옮겨 가는 추세다. 조 회장은 “CPA 협회 회원 중 젊은 2세대 CPA 비중이 상당히 낮아 평균 연령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젊은 세대로 무게 중심 이동이 필요한 시기이고 이는 CPA 협회의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대안으로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소그룹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조 회장은 “기존 골프 모임은 그대로 진행하되 산행(하이킹) 소그룹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했다”며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산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소그룹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젊은 세대를 영입하는 데 도구로 활용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 회장은 회장 임기 내 CPA 협회의 4대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번째가 보수 교육 강화다. 회원 사이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수 교육을 위한 세미나를 대폭 확대 실시한다. 조 회장은 “지난해엔 보수 교육 시간이 10시간 정도에 그쳤지만 올해 33시간으로 크게 늘려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수 교육 및 세미나를 총괄하는 김진형 세미나 디렉터는 “CPA 현업에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직무 위주의 교육 내용으로 기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장학 사업과 소그룹 활성화를 통한 신규 회원 확충도 주요 사업 추진 사항들이다.
조 회장은 봉사 활동도 주요 사업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데도 역점을 둘 것”이라며 “매년 2월 한국일보·라디오서울·한국TV와 공동 개최하는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신석 총무는 “정부 보조 지원금 등 세금보고와 관련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알찬 정보들을 한인들과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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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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