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최단기간 1조건 돌파
▶ 미국서는 K팝이 3위 ‘돌풍’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등을 통한 음악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K팝이 세계 음악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12일 음악시장 분석업체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올해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횟수가 석 달 만에 1조건을 돌파했다.
루미네이트는 “지난 10년간 미국과 전 세계에서 비영어권 음악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특히 라틴 음악과 K팝(K-Pop) 장르의 경우 전례 없는 판매량과 스트리밍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청취자의 40%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음악을 들었고, 69%가 미국 외 지역 출신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상위 1만 곡의 언어를 보면 영어(88.3%)와 스페인어(7.9%)에 이어 한국어(0.9%)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음악의 언어 순위는 영어(93%), 스페인어(26%), 프랑스어(8%), 일본어(8%), 한국어(7%) 순으로 나타났다.
K팝 팬들은 음악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루미네이트가 음악시장의 ‘슈퍼 팬’을 분석하면서 하위 항목으로 분류한 ‘K팝 팬’은 미국의 평균적인 음악 청취자들보다 매월 음악과 관련된 소비에 75%가량 더 돈을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K팝 팬들은 다른 장르 팬들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지지를 보여줄” 목적으로 음원이나 음반 등을 구입하는 경향이 67%나 더 높았다. 또 K팝 팬들은 향후 12개월 내 LP 레코드를 구매할 가능성이 69%, CD를 구매할 가능성이 46%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에서 스트리밍을 제외하고 실물 및 디지털 판매량으로 집계한 ‘톱 10’ 앨범 순위를 보면 K팝 앨범 6개가 자리를 차지해 차트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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