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금·팔라듐 등 금속 포함
▶ 교체 비용 3,000달러 호가

도난이 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 [로이터]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전기차를 노리는 각종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인기에 함께 늘어난 충전 케이블 도난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구리·백금 등 비싼 소재로 만들어져 강도들이 노리는데 사법 당국은 차고 내 설치를 권고하는 상황이다.
16일 NBC뉴스에 따르면 최근 LA 일대에서 전기차 케이블을 노리는 도난이 급증했다. 가주 내에서 약 150만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하우스에 전용 충전 기기를 설치한 집이 늘었는데 해당 품목을 전문으로 노리는 도둑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비싼 부품인 촉매변환기 등 고가 기기를 훔쳤던 도둑들이 목표 대상을 바꾼 것이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은 재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도난 대상이 됐다. 케이블에는 귀금속인 백금과 팔라듐에 더해 전기차 보급과 함께 가격이 비싸진 구리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더해 고가 자동차와 달리 별도의 도난 방지 장치도 없는 경우가 많아 훔치기도 쉬운 편이다. NBC 뉴스에 따르면 도난당한 케이블 교체하는데는 3,000달러 안팍의 비용이 든다.
늘어나는 케이블 도난 사건에 사법당국은 실내 설치를 권고하는 상황이다. LA 사법당국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케이블을 제거하고 구리를 따로 팔거난 중고 시장에 충전기를 내놓고 있다”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차고 안에 충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내 설치가 힘들다면 최대한 길가가 아닌 곳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콘센트 덮개나 자물쇠를 이용해 케이블을 외부로 노출시키면 안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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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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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지한다..지긋지긋하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