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 1,000여명 해고
▶ SEC 소송·법무부 기소 등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연방 당국의 압박 등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당초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규모가 수십 명에서 수백 명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규모는 1,0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최근 몇 주간 1,000명 이상의 직원을 정리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해고는 현재도 진행 중에 있으며, 전체 직원의 3분의 1 이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고 단행 전 바이낸스의 전 세계 직원은 8,0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구조조정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회사 법률고문이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의 변호사였던 혼 응과 매슈 프라이스 글로벌 조사·정보국장 등 고위 임원들도 줄줄이 퇴사한 바 있다.
바이낸스의 이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은 연방 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5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에 대해 증권 관련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법무부의 기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돈세탁 방지에 관한 규제를 위반한 혐의에 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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