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진단
▶ 임금 상승이 인플레 자극
재닛 옐런(사진) 재무장관은 18일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의 여러 요인 가운데 노동시장의 진정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채용 수요 강도가 진정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과열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식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정보기술)업계 등 일부 타격이 큰 부문을 제외하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력을 감축하지 않고 있다”며 “단지 채용 강도가 일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이어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해 임금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또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련해서는 “한 달간의 수치”라면서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경계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 6월 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 상승해, 상승 폭이 2021년 3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과거 25%에서 20%로 낮추기도 했다.
옐런 장관은 관련 데이터 가운데 주택 부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으며, 그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택 부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여도가 감소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근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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