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한은 전망치와 동일…미국·일본·영국 등 선진국 줄줄이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한 번 내렸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를 0.2%p 하향한 데 이어 또다시 눈높이를 낮춘 것이다.
IMF는 작년 7월·10월과 올해 1월·4월·7월까지 5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IMF가 수정한 전망치는 정부·한국은행의 공식 전망치(1.4%)와 같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1.5%)보다는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 보다는(1.3%) 높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이 2.4%로 유지했다.
올해 세계 경쟁률 전망치는 2.8%에서 3.0%로 0.2%p 상향 조정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디트스위스 사태 진정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하고, 코로나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6%→1.8%)과 영국(-0.3%→0.4%), 일본(1.3%→1.4%)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소비·투자실적을 기록해 상향 조정됐다.
이탈리아(0.7%→1.1%)와 스페인(1.5%→2.5%)도 관광업 수요 회복세의 영향으로 전망치가 올라갔다.
반면 독일(-0.1%→-0.3%)은 제조업 부진과 저조한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됐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중장기적 재정 건전성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탄소 중립 실현 등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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