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추어, ‘인기 장소’ 5천900곳 등 데이터 오픈 소스로 제공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이 구글과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지도 앱의 독과점을 깨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들 기업이 설립한 '오버추어 맵 파운데이션'(Overture Maps Foundation)은 26일 새로운 지도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세트를 처음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버추어 맵 파운데이션'은 메타와 MS, 아마존이 네덜란드 교통 데이터 전문기업 '톰톰'(TomTom)과 함께 새로운 지도 제작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만든 그룹이다.
이 기업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이용해 개발자들이 지도 앱 제작을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지도 앱은 구글과 애플이 전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하려면 비용을 내야 한다.
오픈 소스로 제공된 이번 데이터세트를 통해 개발자들은 글로벌 지도나 내비게이션 관련 제품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오버추어는 기본적인 지도 데이터만 제공하고, 기업 등 각 개발자가 그 위에 자체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형태다.
기업은 이 데이터세트로 배달 앱의 정확한 픽업 장소와 같은 정보를 통합해 서비스를 맞춤화할 수 있다.
이번에 제공된 데이터에는 건물과 교통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5천900만개 이상의 유명 장소도 포함됐다.
이 데이터세트는 메타와 MS가 수집해 제공했다고 오버츄어는 밝혔다.
마크 프리로 오버추어 전무이사는 "장소에 관한 데이터는 이전에는 오픈 소스로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 장소에 대해 최신의 포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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